경기 의왕시는 출퇴근 혼잡구간 해소와 주말 교통정체 문제해결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 및 빅데이터 생성·활용을 통한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ITS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42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스마트교차로 71개소 설치 △스마트횡단보도 5개소 설치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시 전역에 구축 및 교통정보센터 연결 △교통정보센터 시스템 전면 개선 등 첨단 지능형교통체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전국 최초 현장제어방식과 센터제어방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해 현장제어방식 신속성과 센터제어 방식 효율성을 모두 갖추면서 비용도 크게 절감 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시 전역에 설치되는 시스템은 교통 흐름을 최적화 할 뿐 아니라,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도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우선신호를 부여함에 따라 응급환자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시민 삶 속에 녹아드는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희 시 교통정책과장은 “스마트한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 최적 신호운영을 통해 의왕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한 첨단교통 인프라 구축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