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화장품, 中 상하이 생산·물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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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둔 국내 업체들의 생산이 재개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4일 중국 상해시 상무위원회에서 발표한 '조업 가능 화이트리스트 기업'에 포함돼 지난 11일 복공(復工·조업재개) 신청이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15일부터 상해에서의 물류 사업을 정상화한다.

상하이 봉쇄 조치가 시작된 지난 3월 말 이후 유통망이 통제되면서 상해 보세구역에 제품이 쌓여있는 상황이었다. 물류 사업 재개로 통관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전역으로 배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봉쇄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아모레퍼시픽도 생산을 재개했다.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공장은 이니스프리, 마몽드, 에뛰드 제품 등 중국에 공급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코스맥스도 지난달 13일부터 부분적으로 상하이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라면, 스낵 등 식품사들은 지난달부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상하이에 공장을 둔 오리온과 농심은 지난달 13일부터 생산을 재개하고 유통 물량을 늘리고 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