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캅(대표 이상열)은 전기화재를 자동 진화하는 '자동소화패치'를 선보였다.
자동소화패치란 화재 발생 감지 즉시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분사하는 소화용구다. 마이크로 캡슐이 발화열에서 반응해 터지면서 내부 소화약제를 분출해 화재를 진화하는 원리다. 무전원 방식이어서 전력 차단 등 화재 상황에서도 오작동이 없어 분배전반 등 인적이 드물고 화재위험이 높은 장소에 유용하다.
제품은 무게 40g, 두께 1㎜에 불과하고 연성이 우수해 공간과 형태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다. 화재 발생 인접 부위에 직접 부착하기 때문에 진화 속도가 빨라 초기진화에 적합하다. 청정소화약제(FK-5-1-12)를 사용해 전자기기는 물론 인간과 환경에 무해한 것도 장점이다.
제품 우수성은 공인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 소화시험 결과로 입증됐다. 제조 특허와 ISO9001, 14001 인증을 비롯해 글로벌 인증기관 SGS,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정을 받았다. 콘센트나 배전반에 스티커처럼 부착하면 돼 설치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상열 대표는 “매출의 10%를 기술개발에 투자한다”며 “일상부터 산업체까지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공간의 소방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