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2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스타 어워드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199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환경과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2회 이상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이나 단체가 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1분마다 10개의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LG전자가 2021년 한 해동안 북미에서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은 에너지 효율로 따지면 자동차 7만7681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효과와 비슷하다. 지난해 판매된 에너지스타 인증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제품 수명기간 동안 약 1400억ℓ의 물을 절약하고 이는 5만7000개 가량의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LG전자는 EPA가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하는 '첨단기술상'도 받았다.
첨단기술상을 받은 43개 냉장고 모델은 LG 프리미엄 냉장고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에너지효율이 뛰어나고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우수하다.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냉장고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데 용이하다. 제품들은 지구온난화지수가 매우 낮은 냉매인 R600a를 사용한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부터 폐기까지 제품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기업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