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지원대상 병원으로 경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는 각각 2025년까지 4년간 총 187억5000만원을 국고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국립대병원에서 병원 내 의료인력과 지역 의료인력들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모의실습 중심 체계적 임상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교육시설이다. 병원 내 인력 모의실습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병원 외부 지역 의료인에게도 의료술기 재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지역 의료기관 교육 수요가 많은 내시경 분야를 특화해 운영한다. 교육훈련과 내시경 기기 개발을 연계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병원은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지역여건과 도서지역 응급환자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교육훈련을 특화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국립대병원이 교육·연구보다 진료에 치중한다는 평가를 보완해 학생·전공의를 포함한 지역 의료인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훈련기능도 균형 있게 수행할 수 있는 공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립대병원은 지역 의료인을 위한 의료교육훈련 기반 확충 및 수준 높은 최첨단 교육훈련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역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훈련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