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운전 습관 연계 車 보험' 추가 출시 지원

현대차그룹이 자사 커넥티드카 기반 운전 습관 연계 보험(UBI) 추가 출시를 지원한다. 커넥티드카로부터 운행 정보를 수집하고 보험사에 제공해 고객들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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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현대차그룹은 최근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하고 변경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현대해상, KB손해보험와 UBI 상품 출시를 위해 협력했고 이번에 AXA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을 추가했다. 안전 운전 고객에게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브랜드별로 '블루링크(현대차)'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다. 통신모듈을 탑재한 커넥티드카로부터 차량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안전운전점수를 산출한다.

현대차그룹은 보험사에 급가속, 급감속, 급출발, 야간주행횟수 등 주행정보와 이를 기반으로 안전운전점수를 제공한다. 보험 특약 가입을 위해 개인 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한 차량에 한한다.

AXA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넘겨받은 정보를 토대로 UBI 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보험료를 할인 적용한다. 보험사는 사고 감소를 기대할 수 있어 보상 손해율 개선이 가능하다. UBI 보험뿐 아니라 약정한 주행거리 이하로 주행하면 보험료를 할인하는 마일리지 특약에도 활용한다. 누적 주행거리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UBI 상품 특약 구체 내용은 공지하지 않았다. 기존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각각 5%와 10% 할인율을 제공하고 있다. 확인일 직전 90일간 최소 주행거리 1000㎞, 현대차그룹 안전운전점수 70점 이상이 조건이다.

UBI 상품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도 UBI 상품 도입 모델 검증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협력 중이다. 현대차그룹이 신차 구매 시 5년 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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