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을 개최했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은 아름다운 소리를 세상에 널리 전하겠다는 취지에서 2009년 5월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돼 13년 째 이어지며 대표적인 기업의 문화 나눔 사업이다.
이날 공연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간 공연장 방문이 어려웠던 나눔재활센터의 시각장애인들이 안내견 화담이와 함께 KT의 초청을 받아 연주를 감상했다. 피아니스트 이경숙, 첼리스트 이강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등 대한민국 클래식계 정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수준급의 연주를 선보였고, 이택주 음악감독이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김용배 추계예술대학교 김용배 명예교수의 재치있고 친절한 해설도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T는 시각장애인 등 문화 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취약 계층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공연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11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며, 클래식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혹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