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정상등교... 실외 체육수업 시 마스크 안써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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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일부터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도 부활하는 온전한 정상등교가 시작된다.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 따라 학급 단위 실외 체육수업에서는 마스크도 벗어도 된다.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시에도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어진다.

교육부는 5월부터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1일 밝혔다.

최근에는 학생 90%가 넘게 수업에 참여하는 등 1학기부터는 정상등교가 시작됐지만 체험형 프로그램이나 비교과활동은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2일부터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모두 부활돼 온전한 정상 등교가 시작됐다. 방역 목적의 원격수업은 이제 운영하지 않는다.

2년동안 제한됐던 다양한 교육활동이 2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동아리와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도 활성화된다.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학생들의 현장체험교육도 2년여 만에 확대된다.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된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방안'에 따라 학교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바뀐다. 2일부터 유치원 학급단위 바깥놀이, 초·중등 및 특수학교 내 학급 단위 체육수업 및 체육행사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우선 해제한다. 단, 50인 이상이 참석(관람)하는 실외 집회·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과한 만큼 학교도 이를 따른다.

이행단계가 종료된 이후 안착단계가 시작되는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시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 해제한다. 학교장은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등의 경우에도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할 수 있다.

교육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학습결손 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들을 포함한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보충 및 대학생 튜터링도 시작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일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서울금화초등학교 체육대회를 참관한하고 학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정상등교를 통해 학생들은 배움의 권리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정서적 교감의 기회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교 구성원들의 헌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교 일상회복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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