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끄, 천연 식물체 연화기술로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 수상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은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보육기업 라피끄(대표 이범주)가 최근 열린 2022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는 국제발명품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올해는 30개국에서 발명품 1000여 점이 출품됐다.

뷰티테크 스타트업 라피끄는 이번 대회에서 천연 식물체 연화기술(SofTech)을 선보여 은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식물체를 부드럽게 연화해 꽃, 잎, 과일껍질 및 해조류와 같은 천연 식물체를 화장품에 직접 첨가할 수 있는 새로운 화장품 소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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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주 라피끄 대표(왼쪽)가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 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했다.

식물체 원형을 화장품 제형에 유지해 소비자가 첨가된 식물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피부에 녹이듯이 바를 수 있다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라피끄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구시, 삼성전자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12기 보육기업이다. 센터가 지역 스타트업의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선정율 제고를 위해 운영하는 '대구 TIPS 프로그램'에도 참여했고, 보육 과정중에 인포뱅크 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라피끄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상한 기술 외에 연화된 식물체에 생물전환 기술을 접목, 피부 효능을 극대화시키는 연화식물체 생물전환기술(SoftFerm)과 맥주 제조시 나오는 모든 부산물을 활용해 폐기물을 0%로 만드는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 화장품 원료화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국내 특허만 18건을 등록했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C-Lab 보육 기업들이 졸업 이후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잠재력을 지닌 숨은 원석과 같은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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