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데이 2022]이엔플러스, LFP배터리 도전재로 시장 공략

이엔플러스가 신설 공장이 완공되는 9월부터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 도전재 생산을 늘리며 도전재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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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경 이엔플러스 부사장

강태경 이엔플러스 부사장은 27일 열린 '전자신문 배터리데이 2022'에서 CNT 도전재와 방열 소재를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도전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전자 이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존 카본 블랙 소재 대신 CNT를 도전재에 활용하면 적은 양으로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

이엔플러스는 도전재 시장에 비교적 후발주자로 꼽히지만 기술력은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엔플러스가 만든 CNT 도전재는 전기저항이 낮고 분리막 손상을 방지하는 전처리 솔루션은 품질이 좋아 물량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강 부사장은 이엔플러스 기술력 비결로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연구인력을 꼽았다.

이엔플러스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음극 CNT 도전재 솔루션으로 도전재 시장을 공략한다. 그래핀과 실리콘을 결합한 음극 도전재는 수축 팩창이 적어 안정성과 효율이 높아진다. 내년 1분기에는 수계 양극 CNT 도전재도 개발해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

강 부사장은 “김제 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9월 이후 생산량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엔플러스는 패드와 갭필러 등 방열 소재 사업 확장한다. 전기차도 발열 문제가 주목받으면서 방열 소재 역시 중요도가 커진 까닭이다. 이엔플러스는 셀투팩(Cell To Pack) 배터리 추세에 맞춰 길이를 1200㎜로 늘린 방열 패드를 개발했다. 경량화와 열전도율을 높인 갭필러는 올해 내로 생산량을 1000톤까지 늘린다.

강 부사장은 “LFP 배터리가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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