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이다. 인터넷프로토콜(IP)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초고화질 영상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주파수 효율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다채널 방송과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며, 호환성이 높다.
2016년 한국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표준 규격으로 채택됐으며, 차세대 방송 표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방송사협회(NAB)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160여개국 1700여 기업이 참가하는 'NAB 쇼 2022'에서 우리나라 ATSC 3.0 기술을 알린다.
'고정밀 위치정보(RTK) 서비스' '멀티미디어 재난정보 서비스' 'MIMO 기반 8K UHD 서비스' 등 총 15종의 차세대 방송서비스와 관련 장비를 선보인다. 지상파 방송을 통해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ATSC 3.0 기반 원격교육 서비스도 시연한다.
과기정통부는 “NAB에서 테마관 운영으로 우리나라가 차세대 방송을 선도한다는 글로벌 리더십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신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제주도에서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지상파 방송에 접목한 '차세대 5G-ATSC3.0 융합 방송서비스'를 시연했다. 에이티비스, 디지캡 등 국내 방송 전문기업은 자사 ATSC 3.0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수출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