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구단랭킹 1위'

다올금융그룹, 유해란 '대회 우승'... 투자효과 'NO.1'
한국토지신탁, 박지영과 임희정 활약 속 구단랭킹 '2위'
안강건설, 시즌 3개 대회만 시즌 첫 '톱5' 진입... 건설사 골프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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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SK네트웍스 최예림의 경기 모습. 사진=전자신문 손진현 기자

SK네트웍스 골프단(이승연, 최예림)이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구단랭킹 1위에 올랐다. 최예림이 공동 5위, 이승연이 공동 7위를 차지한 SK네트웍스는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20을 쌓으며 2위 한국토지신탁 골프단(박지영, 박현경, 최은우, 임희정)을 6.5포인트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구단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SK네트웍스는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구단랭킹 5위,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구단랭킹 8위에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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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가세한 한국토지신탁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구단랭킹 2위에 올랐다. 사진=전자신문 손진현 기자

임희정이 가세한 한국토지신탁이 2위로 뛰어오르며 명문구단의 본색을 드러낸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토지신탁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8위)과 메디힐 한국일보챔피언십(5위)에서 임희정 없이 박지영, 박현경, 최은우 세 선수만 출전했었다. 임희정은 올시즌 KLPGA투어 시즌 첫 출전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공동 9위에 박지영(공동 7위)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3위는 문정민과 이소미가 나란히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리며 구단랭킹 포인트 102를 획득한 SBI저축은행이 차지했다. SBI저축은행은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롯데렌터가 여자오픈에서도 구단랭킹 2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창단한 안강건설은 데뷔 첫 구단랭킹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안강건설 골프단(김세은, 이채은2, 임진희, 전예성, 정세빈, 홍진영2)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97.3을 받아 대회 구단랭킹 4위에 올랐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13위에 그쳤던 안강건설은 전예성(공동 14위)과 정세빈(공동 18위)의 활약속에 KLPGA투어에 뛰어든 건설사 골프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것도 눈에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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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금융그룹 1인 선수 유해란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전자신문 손진현 기자.

다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제치고 대회 우승... 투자 선구안 '눈길'

유해란을 앞세운 다올금융그룹의 투자 선구안은 올 시즌 KLPGA투어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보인다. 유해란 선수 1명을 후원하는 다올금융그룹은 시즌 개막전부터 유해란이 꾸준히 정상권에 이름을 올리며 눈도장을 받은데 이어 이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해란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2위 권서연(우리금융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구단랭킹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정 선수의 활약이 아닌 대회에 출전한 소속선수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집계되는만큼 기업의 골프단 투자 효과에 대한 바로미터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회마다 우승팀이 바뀌며 치열한 순위경쟁과 함께 골프팬의 관심이 커지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팬덤 확대와 함께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속한 구단의 순위에 관심을 갖는 건 프로스포츠 팬이라면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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