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첫 '더 시티' 성료…사진전 CES만큼 관람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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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 라스베이거스 기간 현지 거리 모습.

방탄소년단(BTS)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와 메가 이벤트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 - 라스베이거스'가 성료했다. 라스베이거스는 'BTS시티'로 물들었다.

5~17일(현지시간) 약 2주간 진행된 더 시티 행사는 BTS 콘서트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도시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아티스트를 테마로 도시 전체 테마파크화'한 시도는 최초다.

BTS 음악에 맞춰 펼쳐진 분수쇼를 비롯해 BTS 테마 호텔, 레스토랑, 전시회, 팝업스토어 등 도시 전체를 가득 메운 다양한 프로그램은 팬들에게 차원이 다른 공연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동시에 라스베이거스라는 도시에 새로운 광경을 만들어 냈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LVCVA)은 BTS 공연과 더 시티를 기념해 7일(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보라해이거스(BORAHAEGAS)'라고 새겨진 보라빛 네온사인과 조명으로 스트립거리 일대를 물들였다.

더 시티는 8~9일과 15~16일 총 4회 진행된 오프라인 콘서트 관람객 약 20만명과 라이브 플레이를 찾은 약 2만2000명 관람객은 물론,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통한 확장된 공연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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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출처:공식 트위터)

BTS '다이너마이트'와 '버터'에 맞춰 펼쳐진 벨라지오 분수쇼에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추산 약 20만명이 모였다. 2800여평 대규모로 조성된 체험형 팝업스토어 'BTS 팝업' 현장은 공식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포토존, 댄스플로어 등 별도로 마련된 체험 공간을 찾는 팬들 방문이 이어져 약 7만명이 찾았다.

콘서트 투어 준비과정과 무대 뒤 미공개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에도 약 4만4000명 관람객이 방문, CES2022 전체 방문객 4만5000명과 유사한 숫자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즐기는 한식 메뉴를 코스화해 판매한 레스토랑 '카페 인 더 시티'에는 1만명 이상이 찾았고 콘서트 애프터 파티 '파티 인 더 시티'에는 사전예매 입장권 4000장이 모두 매진됐다. MGM 리조트 앤 인터내셔널 산하 11개 호텔에서 진행된 'BTS 테마룸'은 약 3500개 객실이 예약·운영됐다.

하이브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확인한 가능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 다양한 도시로 더 시티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콘서트와 도시 전체를 연결한 더 시티는 보다 새롭고 다양한 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하이브 철학과 경계 없이 산업을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공연사업으로 전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덤이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서든 '제2 더 시티'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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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LAS VEGAS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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