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컨벤션센터(DCC)에 미래 마이스산업을 선도할 '디지털 마이스' 공간이 조성됐다.
대전시는 DCC '디지털 마이스 공간'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시험 운전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온라인 마이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활용 기반을 구축해 지역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DCC 제1전시장 국제회의장에 화상회의 시스템, 온라인 전용 스튜디오, 중대형 컨벤션 지원 초대형 고화질 LED 등을 구축했다.
또 그랜드볼룸 201호(2042㎡) 다목적 국제회의장에 국내 컨벤션센터 실내회의용 LED 스크린 중 최대 규모인 가로 15M, 세로 4M(611인치)의 초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화상회의 및 멀티스크린(4분할)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 연출할 수 있고 국제회의, 각종 기념식, 콘서트 등 어떤 형태의 대형이벤트도 개최할 수 있다.
2층 중회의실(205호)은 온라인 화상회의 전용 스튜디오로 변신했다. 커브드 LED 스크린을 갖춰 최상의 화질로 각종 프레젠테이션, 화상회의 등을 매끄럽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포럼 및 강연 등을 초고화질로 촬영하고 중계 지원이 가능한 온라인 전용 스튜디오를 갖춰 고품격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사 추적 카메라 등 화상회의 시스템이 완비된 고정형 회의실 203호는 하이브리드 회의를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영상회의 시스템은 국내 최고 10Gbps급 초고속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전용 영상 회의장과 컨벤션센터 전 공간을 연결한 이동형 화상회의 지원시스템을 갖췄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산업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 '디지털 마이스' 선도 도시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제2전시장 개관과 디지털 마이스 공간 조성을 통해 놓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과학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