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현대자동차에 API제공···비즈니스 협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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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 쿠콘이 현대자동차 차량 관리 서비스 '마이현대'에 소유자 검증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마이현대는 현대자동차 멤버십, 차량관리, 카라이프 서비스 기능을 통합한 현대자동차 대표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차량정보 확인, 정비 신청/조회, 차량 유지비 관리 등 차량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콘 API는 서비스에서 중고차 인증 등록 시 자동차 소유자 변경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쿠콘에 제공하는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는 성명, 차량 번호만으로 차량과 소유자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API다. 해당 차량의 기본정보, 사양정보, 시세, 수리 이력 등 상세 내역까지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차량 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이나 중고차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핀테크 기업에서 주로 활용 중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 비씨카드, 네이버파이낸셜, AJ셀카 등이 대표적이다.

쿠콘과 현대자동차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API 기반의 비즈니스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규 서비스에 쿠콘 API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이 제공하는 차량 정보 데이터가 현대자동차의 마이현대 서비스에서 원활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쿠콘이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현대자동차와 지속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개 기관과 해외 40여개국, 2000여 개 기관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API 형태로 제공한다. 2021년 4월 코스닥에 상장한 쿠콘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돼 마이데이터 전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를 통과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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