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를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켓CU 리뉴얼은 가맹점 운영 편의성과 사업성 증대에 부스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앱 리빌딩을 위해 투자한 금액은 약 100억원으로 향후 지속적 투자를 통해 포켓CU를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새로워진 포켓CU의 주요 기능은 △배달주문 △편PICK(편의점 픽업) △예약구매 △홈배송 △재고조회 △CU월렛 등으로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커머스의 연계성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먼저 편의점 배달 서비스와 픽업 서비스는 외부 채널과의 제휴를 강화함과 동시에 포켓CU에서 자체적인 '배달주문'과 '편PICK' 서비스를 구현한다. 포켓CU의 배달, 픽업 서비스는 플러스 원 행사 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재고 현황, 거리 등에 따라 최적의 점포를 자동으로 매칭해주는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CU 점포의 수익성 및 운영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홈배송'은 포켓CU를 단순한 멤버십 앱을 넘어 e커머스 채널로의 역할로 확장하는 서비스다. CU는 그동안 편의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한정판부터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트렌디한 상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앱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미리 주문해 점포에서 찾아가는 와인 예약구매 서비스가 전국 모든 점포로 확대 운영된다. '핫이슈 상품 찾기'와 더불어 CU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점포별 실시간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점포 재고 조회' 기능도 추가된다.
카카오톡, 문자 등에 흩어져 있는 CU 모바일상품권을 한 곳에서 모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CU월렛'과 결제부터 쿠폰 및 교환권 사용까지 한 번에 적용되는 QR 결제 서비스도 도입된다. 또한 고객이 직접 점포에 대한 평가를 남기거나 필요한 상품의 발주를 요청하는 등 가맹점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리뷰' 코너도 문을 연다.
이 밖에도 △CU 택배를 미리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는 택배예약 △CU 모바일상품권을 구매 또는 선물할 수 있는 CU콘 △점포별 차별화 행사가 가능한 스토어플러스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포켓CU는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후 핫이슈 상품찾기, 와인 주문, 예약구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13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CU의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 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이번 포켓CU 리빌딩은 편의점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여 오프라인 점포와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자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채널과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