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골프 유망주 5명을 후원한다.
KB금융그룹은 방신실(18), 박예지(17), 이정현(16)과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위(남아공, 16), 나타크릿타 웡탑위랍(태국, 20) 선수와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해 후원 계약을 체결한 골프 국가대표 출신 이예원(19)을 시작으로 골프 유망주 후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방신실은 2020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국내 여자 골프계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개최된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아마추어 대회(ANWA)에서 공동 8위(3오버파 219타)에 오르며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박예지는 170cm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호쾌한 장타가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출전 1차 선발대회인 대한골프협회 회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정현은 중학생때부터 아마추어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유망주다. 2020년과 지난해 최연소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대한골프협회 회장배 대회에서도 연장 끝 준우승을 차지하는 명승부를 보여줬다.
KB금융그룹은 글로벌 유망주도 지원한다. 이정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U13 주니어 대표 출신이다.
대한민국 대표로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로, 남아공 U13 주니어 대표선수 자격을 반납하고 해외에서 대한민국 국적으로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태국의 나타크릿타 웡탑위랍은 드라이버 비거리 300야드의 초장타자로 지난해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 태평양 대회(WAAP)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태국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최근 아마추어선수 자격으로 태국 LPGA챔피언십 프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차세대 골프 유망주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