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미트(White Meat)'를 활용한 먹거리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헬시플레저'를 추구하는 소비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미트는 닭, 오리, 터키(칠면조) 등의 가금류 고기와 광어, 대구 등의 흰살생선살 등을 일컫는다.
실제 화이트미트를 선호하는 소비자 증가에 따라 국내 냉장 닭 가슴살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0% 성장률을 보이며 급상승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740억원 규모로 시장이 커졌다.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을 즐기는 헬시플레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터키 샌드위치에서부터 어묵바, 오리 바비큐 등 종류 또한 다양해 누구나 입맛에 맞춰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써브웨이 '터키 샌드위치'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과 알차고 탄탄한 영양 구성으로 헬시플레저족 사랑을 받고 있다. 가볍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한 써브웨이 프레쉬&라이트 라인의 인기 샌드위치다. 대표적인 화이트미트인 터키햄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포화지방을 듬뿍 담았다. 기본 열량은 280㎉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슬라이스한 터키 햄 4장과 신선한 채소와 치즈 등을 곁들여 건강한 영양과 포만감을 동시에 준다. 풍성함을 더해주는 토핑으로는 아보카도 퓨레와 에그마요가 인기다. 아보카도 퓨레를 곁들이면 터키의 담백함과 아보카도 퓨레의 식감이 고급 버터를 연상케 하는 풍미를 만든다. 에그마요를 추가하면 깔끔한 터키와 고소하고 녹진한 에그마요 부드러운 식감이 어울린다.
LF푸드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모노키친'이 선보인 생선까스 간편식 '롱롱 생선까스'는 스틱 형태로 조리와 섭취의 간편함을 높여 인기다. 생선까스를 자를 때 생선살이 흩어져 튀김옷만 먹게 되는 불편함을 없앴다. 주재료인 부드러운 명태 순살에 케이준 시즈닝을 더해 느끼함을 잡고 튀김옷으로 냉장 생 빵가루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겉바속촉'의 식감을 완성했다. 냉동 상태 제품을 에어프라이어에 14분간 조리하면 기름기 쏙 빠진 담백한 맛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5분간 구우면 보다 풍성한 맛을 각각 즐길 수 있다. 간식이나 술안주뿐 아니라 샐러드 토핑으로 곁들이기도 좋다.
다향이 내놓은 국내산 훈제오리 프리미엄 신제품 '오븐통살오리바비큐'는 온 가족을 위한 화이트미트 먹거리로 제격이다. 국내산 참나무만을 사용하는 훈연공법으로 기름기를 빼고 오리고기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제품이다. 오리뼈를 모두 제거해 요리 또는 취식 시 편의성은 높이고 음식물 쓰레기 걱정도 줄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또 슬라이스 하지 않은 형태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에도 좋다.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13분간 조리 시에는 가슴살의 담백함과 다리살의 쫄깃함, 고소한 껍질의 식감이 단번에 살아난다.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 국내산 오리고기를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삼진어묵의 '어썸바(a.ssumbar)'는 굽는 제조 공법으로 트랜스지방을 낮추고 수산단백질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냉장보관이 필수인 기존의 닭가슴살과 달리 상온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상온에서 1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도록 고온·고압의 레토르트 기술로 균을 사멸시켰다. 맛은 닭가슴살, 콰트로치즈, 땡초치즈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90㎉, 110㎉, 75㎉로, 칼로리가 낮고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부담 없이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더건강한 닭가슴살 한입큐브'와 '더건강한 닭가슴살 청양고추맛 꼬지'를 출시, 냉장 닭가슴살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두 제품 모두 갈지 않고 굵게 썬 닭가슴살로 만들어 풍부한 고기 식감과 촉촉한 육즙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엄선한 국내산 닭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닭 비린내를 잡았고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30∼40일가량 보관 가능한 냉장 제품으로 전자레인지로 빠르고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더건강한 닭가슴살'은 지난해 6월 출시한 직화통살구이, 직화스테이크, 소시지, 꼬치 등 4종에서 모두 6종으로 늘어났다. 닭가슴살 4종은 출출할 때나 운동 후, 부담 없는 야식이나 간식 등 일상 닭 가슴살 제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40여년간 육가공 사업 역량을 토대로 The 더건강한 닭가슴살 형태와 맛을 다양화해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