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박물관이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11일 개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박물관 개관식에서 “국회의 발걸음을 역사가 기록, 어두운 발자국도 후손에 전해야”한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국회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우리의 발걸음을 역사가 낱낱이 기록하고 있음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국회박물관은 국회의 어제는 물론 오늘과 내일도 생생하게 기록해 나갈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박물관은 1919년 4월 10일 임시의정원 개원부터 제헌국회 출범, 헌정중단의 아픔, 그리고 민주화의 도도한 발자취를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140억원을 들여 기존 헌정기념관을 전면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의 역사부터 현재 국회의 기능 등에 대한 자료들을 전시했다.
박 의장은 “우리는 민주 선열들이 꿈꾼 나라를 일구기 위해선 아직도 먼 길을 쉼없이 가야한다”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의회 민주주의 뿌리를 내려야한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