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기관 간 협업과 기술 융합으로 신기술을 개발하는 다자간 협업방식 '컨소시엄형 기술개발(R&D)' 지원과제 11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별 기업과 과제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대·중견기업·대학·연구소 등과 협업하는 컨소시엄형 과제를 지원한다.
선정된 과제는 '제조 분야' 8개, 'ICT 분야' 3개다.
제조 분야에는 마이크로 OLED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차량용 반도체 오픈플랫폼, 수직이착륙개인용비행체(PAV) 모터·인버터, 바나듐배터리 이온교환분리막, 8K급 디스플레이 감광소재, 자동차 장비제어 블랙박스, 지역난방 스마트적산 열량계, AI기반 메모리 테스트 장비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ICT 분야에는 영농 드론 데이터 플랫폼, 5G(28㎓) 메타버스 플랫폼, AI산재예방 플랫폼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모든 과제에는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이 참여해 기술검증 및 연계, 과제 총괄 등 기능을 수행한다. 일부 과제는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텔레칩스 수요에 기반해 발굴됐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서 대·중견기업이 참여한다. 기업 참여로 기술수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과제당 4년동안 최대 28억원을 지원하며, 성공적인 R&D 및 사업화를 위해 전문기관 과제관리팀이 밀착 지원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