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외 항공사 주요 안전도 정보 공개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운항하는 항공운송사업자의 안전도 정보를 11일부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용객들은 항공사를 이용하기 전 안전도 정보를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국내외 항공사 주요 안전도 정보는 2012년부터 매년 공개되어 왔다. 최근 5년간 항공사별 사망사고 내역,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의 안전평가 결과, 우리나라 항공사 중 기령 20년을 초과한 항공기(경년항공기)에 대한 정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사망자를 유발한 항공기 사고는 세계적으로 총 14개 항공사 14건이다. 국내 운항하는 항공사 중 터키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러시아 아예로플로트는 사망사고가 일어났으며,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아에로멕시코 등은 항공안전우려국에 해당된다.
경년항공기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11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363대다. 국적사 중에는 대한항공(25), 아시아나항공(16), 진에어(3), 에어인천(3) 등 4개사에서 총 47대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별 안전도 정보에 따라 우수항공사는 연 2회, 사고유발, 안전우려국 지정 항공사 등에 대해서는 최대 8회로 차등화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에 공개되는 항공사별 안전도 정보가 국민들이 항공이용 선택 시 항공사와 항공기에 대한 안전도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항공안전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전적 예방정비를 통해 국민들이 편안한 항공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항공안전을 흔들림 없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적항공사별 항공기 보유현황
('21.12월 기준)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