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 ‘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 현장①
[전자신문엔터=라스베이거스(미국), 박동선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2주간 펼쳐질 '방탄소년단 시티' 프로젝트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기반으로 하이브(HYBE)가 주창하는 레이블-플랫폼-솔루션 시너지에 공연개최지 현지와의 연대를 더한 첫 시험대인 ‘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이하 ‘더 시티(THE CITY)’)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를 소위 '방탄소년단 시티'로 탈바꿈시키며, 휴양지 이상의 시즌성 랜드마크로서 거듭나게 하고 있다.
본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전개중인 '더 시티(THE CITY)' 주요 프로그램들을 직접 접한 바를 사진전, 팝업스토어, 멀티레이블 오디션 등 행사와 현장 프로그램 등의 구분과 함께 보도한다.
전시회 ‘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는 방탄소년단 최근 공연 시리즈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의 비하인드를 담은 사진 전시회다.
회당 200명까지 입장가능한 공간구조로 평균 30분에서 최대 1시간 가량 관람할 수 있는 ‘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관람비용은 일반관람 25달러(미화), 멤버별 엽서만들기 38달러(미화) 등으로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공연 패키지와는 별도로 예약가능하다.
실제 취재날 방문한 이 전시공간은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인 MGM Grand Hotel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가량 떨어진 에어리어 15(AREA 15)에 마련된 공간배치로, 공연장과는 연동적이면서도 별도로도 재미를 줄 수 있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공간 내부는 공연 초반 기획부터 실제 무대에 이르기까지 공연이 구성되는 전 과정들을 사진으로 담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주요곡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조금씩 공간을 걷다보면 연습실에서의 안무연습부터 공연기획, 리허설 등에서 제작진과 멤버들이 호흡하는 모습들이 관람객의 이동동선에 맞게 스냅슛 형태로 크게 담겨있는 모습이 돋보였다.
공연을 통해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만 접하던 방탄소년단의 음악정체성과 진심을 하나하나 섬세하게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이를 무대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하이브, 빅히트 뮤직 내 전문가군단들의 노고도 은연중에 엿볼 수 있었다.
물론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전말을 둘러보는 데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공연 전반을 하나하나 호흡하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도 보였다.
‘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 전시 관계자는 "중심가와는 거리가 있어 자차로 오는 경우가 많다. 공연과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해 어제만 해도 4800명이 왔다갔다. BTS 공연에 대한 열기를 이렇게로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는 오는 17일까지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S VEGAS(4월8~9일, 15~16일)’ 공연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사진전·레스토랑 등을 이은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