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OLED Panel 업체 계약…200억원 규모
OLED 유기 발광재료 전문기업 이엘엠은 중국 OLED Panel 업체에 OLED 유기재료인 CPL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약 200억원 규모다.
이엘엠은 이번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을 기점으로 상반기 중 양산적용 평가를 완료하고 국내외 OLED 패널업체에 제품 공급에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CPL은 OLED 패널의 음극 상단에 증착하는 보조층 재료로서 OLED 패널에서 나오는 광 굴절률을 높이고 광 흡수 억제를 통해 OLED 패널의 최적 광학 특성을 구현해 전력효율 개선과 더불어 패널의 수명향상을 도모하는 재료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맺은 CPL은 고 굴절률(n)과 저 흡수계수(K)의 특성을 지닌 재료로서 OLED 패널의 광학 특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중국 OLED 패널업체 평가를 거쳤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중국 협력업체를 통해 양산·공급하게 된다.
또한 국내 대기업 OLED 패널업체들과 함께 다양한 정부정책과제 등을 수행하며 OLED 발광재료 중 HTL(Hole Transfer Layer), B-p(blue-prime), CPL(Caping Layer) 재료 분야에 특화한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엘엠 김진영 대표이사는 “현재 월 500㎏ 이상의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있고, 양산·공급 경험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중국의 다른 OLED 패널업체나 국내 OLED 패널업체에 대한 공급 확대에 대비해 생산설비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IPO를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우리 상품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이엘엠은 2023년 하반기에 소부장 기술주 특례상장을 통한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기술평가에서 매출 분야 실적 부진으로 BBB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