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장비 성능평가 제도 마련...국내 장비 신뢰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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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연구장비에 대한 성능평가 체계가 마련되면서 국산 장비 성능에 대한 시장 불신이 개선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장비 성능평가에 필요한 방법·절차 및 평가기관 지정 등에 관한 세부 기준을 담은 연구장비 성능평가 운영지침을 제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정부 연구개발(R&D)로 구축된 연구장비 중 외산 장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국산 연구장비 보급과 국내 산업 성장은 정체 중이다. 국산 장비 확산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국산 장비 성능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연구산업진흥법 제정 시 연구장비 성능평가 제도 시행을 위한 근거가 마련, 이번 지침에는 법령에서 위임된 성능평가 체계·절차, 성능평가기관 지정 및 감독 등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연구장비 주요 품목에 대해 성능평가기관을 지정하고, 2023년부터 본격 연구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성능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장비 성능평가 제도가 국산 연구장비 신뢰도 향상과 보급 촉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국산 연구장비 레퍼런스 축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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