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HQ(헤드쿼터)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 LG전자·LG생활건강 출신 이우경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 유통 계열사의 중장기 전략을 아우르는 유통군HQ는 이번 외부 영입으로 조직 정비를 마무리했다.
이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1997년 P&G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2007년에는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브랜드매니지먼트 담당 임원과 스페인법인 법인장 등을 지냈다. 2015년 이후에는 LG생활건강에서 프리미엄화장품사업부와 해외사업부 임원을 역임하며 LG생활건강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이 부사장은 롯데 유통군HQ에서 마케팅혁신본부장을 맡아 유통 계열사들의 브랜드를 개선·강화하고 통합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통군HQ는 이 부사장 영입으로 5개 본부(전략, 재무, 인사, 마케팅, 사업운영)와 디지털혁신센터의 임원급 인사를 마쳤다.
롯데 유통군HQ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전문 인력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