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텍, 디지털 트윈 기반의 미래 소방산업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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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화재 대응

중소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로제타텍(대표 조영진)이 재난·안전 분야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미래 소방 산업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아날로그 수준에 머문 소방 산업 프레임을 기존 '화재 발생 기반'의 접근 방식에서 화재 '사전 예지 보전' 접근 방식으로 바꾸는 등 재난·안전 분야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 파악하고 검증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을 소방 산업에 접목하면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환경의 건물을 만들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경우의 화재를 시뮬레이션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최적의 화재 대응방법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회사는 IoT 기술을 토대로 지난 4년 동안 소방 산업에 특화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무선화재감지기, 수신기, 속보기, 복합감지기, 피난 유도기 등 IoT 기반 기기와 영상분석 카메라, 열화상카메라, CCTV, 불꽃감지기 등 영상 기반 기기를 상호 연동시키면서 이들 기기의 모든 데이터들을 수집·분석·시뮬레이션하고 제어하는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로제타텍은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방재시스템을 올해 공군본부에 성공적으로 구축, 공공기관에서 첫 상용 사례를 확보한 데 이어 내년 운영을 목표로 화력발전소에도 구축 중에 있다.

로제타텍은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공공 기관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서버 및 제반 시스템 △영상정보·화재감시 센서 정보를 대조해 정확한 비화재보 판단 △화재 감지·소방시설 작동, 경보 발생 및 관리자 경보 알림 △IoT 센서, 영상정보를 BIM·3D 동기화·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개발 △화재 현장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최적 대피 경로 안내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또한 메타버스 기반의 화재 체험 솔루션 '로제타버스(Rozetaverse)'를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실제 건물과 동일한 조건의 건물을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이를 메타버스를 통해 사용자가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즉, 소방기구를 다루는 관계자들이 사전에 화재가 발생하는 다양한 케이스별로 경보, 대피, 진압에 대한 체험을 '로제타버스'를 통해 가상 경험함으로써 현장에서 화재 대응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로제타텍 관계자는 “글로벌 소방 제조 기업들은 사전 예지 보전에 초점을 두고 디지털 기반 재난 안전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디지털 트윈 구현 역량을 바탕으로 소방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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