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 벤처캐피털 글로벌펀드(이하 글로벌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자로 2500억원 이상 규모 글로벌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모태펀드에서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털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를 조성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모태펀드에서 4534억원 출자하고 3조8205억원의 해외 자본을 유치해 총 4조 8559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 중이다.
중기부는 글로벌펀드를 통해 384개 국내 기업이 모태펀드 출자액의 1.8배에 달하는 8242억원을 투자받았고, 글로벌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후속 투자, 인수합병(M&A), 해외진출 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지금이 국내 기업이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며 “다양한 성과를 보이는 글로벌펀드를 지속 확대해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