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신남방 진출을 위해 베트남·태국 현지 전문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27일 밝혔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중소기업지원센터(SMEDEC1), 국영방송사 VTC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베트남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 4위 오토바이 보유국인 베트남은 친환경 정책에 따라 내연 오토바이 운행 제한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전기차 부품소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중진공은 SMEMEC1과 베트남 표준기술, 제품 규격 등 표준화 정보를 교류한다. VTC와는 현지 방송 채널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홍보 마케팅 지원에 힘을 모은다.
24일에는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과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과 NSTDA는 △기술 비즈니스 매칭 △태국 내 과학기술 인증 지원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또 위라뽕 말라이 태국 중소기업진흥청(OSMEP) 청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기술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베트남과 현지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 부품소재 공급 및 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15개사를 선발해 양국 간 기업 매칭 및 계약체결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