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이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이 30억원에 미달한 영향이다.
노랑풍선은 지난 23일 적정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5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스닥 상장기업 매출 기준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편입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해외여행 제한 및 최대 14일간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에 대한 정부의 행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해 오면서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영업 손실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던 여행업은 규정 적용 예외 업종으로 인정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노랑풍선은 21일부터 적용된 해외 여행객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와 이연된 해외여행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 11일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에 대한 정부 발표 이후 노랑풍선 홈페이지 유입량은 크게 상승했으며 동기간 예약 건수 역시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랑풍선은 “2분기부터 해외여행 대기수요가 회복되면서 영업 정상화에 따른 매출도 전년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선제적 대응을 위해 패키지상품 다변화와 개별 자유여행 수요를 고려한 온라인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