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사 대상 제품 유해물질 관리 노하우를 전달한다. 유해물질 없는 친환경 제품 생산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협력사까지 교육을 확대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국내 48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협력사 제품 화학물질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제품 화학물질 규제 강화 동향 △환경을 고려한 제품 화학물질 관리 중요성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과 주요 가이드라인 △제품별 주요 이슈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국내 45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CS센터와 상생협력센터 주관으로 같은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3월 국내를 시작으로 8월 약 2200개 해외 협력사로 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에 참가했던 김용한 하엠 부장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를 모니터링하기에 인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데 삼성전자에서 교육을 해주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부사장은 “협력사도 자체적으로 제품 유해화학물질 저감 활동을 실천해 달라”면서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ESG 경영 동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교육 외에도 제품 화학물질 관리가 취약한 협력사 현장을 방문해 화학물질 관리체계와 제품관리 방법 진단, 관리 방안 제시 등 협력사가 스스로 화학물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협력사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전담조직인 상생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