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만명 안팎을 기록하며 치료제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식품안전처가 미국 머크(MSD)의 경구용 치료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를 긴급 승인했다. 라게브리오는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지만 효과 대비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4개월간 승인이 보류돼왔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팍스로비드 물량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추가 경구용 치료제 도입이 필요하게 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에 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담당약국에 공급된 '팍스로비드' 모습.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