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2022년 데이터 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이나 소프트웨어 기업에는 데이터 수집·분석·가공 등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하고 제조업 기업에는 데이터를 활용한 공정개선, 생산성 향상 등 디지털화 전환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연구소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심사를 통해 총 7개 기업을 선정해 과제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 지원금을 과제 목표 달성을 위한 데이터 구매·가공비용, 데이터 수집·분석 비용,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컨설팅 비용, 지적 재산권 관련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과원은 지난해에도 7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 소부장 분야 우수과제로 선정된 원진금속은 공정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해 개선함으로써 불량률이 1% 미만으로 감소하고 반품처리 비용이 기존 연 2억40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기존 대비 90% 이상 줄어드는 경제적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경과원 관계자는 “경제성장 정체, 저출산·고령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데이터 활용 여하에 따라 기업 생존이 결정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혁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8일까지 이지비즈 사이트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