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가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EV6는 최우수상과 함께 혁신 제품 분야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출시한 EV6는 기아의 새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미래 지향적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2900㎜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하는 V2L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 우수한 상품성으로 유럽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기아가 고객 전기차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한 고객 체험 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도 레드 닷 어워드 실내 건축 및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담당 전무는 “EV6는 기존 자동차 디자인 영역을 넘어선 독창적이고 대담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향한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