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가 중소기업 수출 모든 과정에서 고객 요구에 맞춰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KOTRA는 20일 총 15종으로 구성된 '수출24 글로벌 대행 서비스(수출24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27개 KOTRA 해외무역관이 기업 대신 현장에서 직접 우리 기업에 초기 해외시장 조사부터 계약 전 바이어 현장검증까지 이르는 해외 비즈니스 모든 단계에서 기업 니즈를 반영해 대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은 해외출장을 직접 가지 않고도 소비자와 바이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수출24 서비스는 국내기업에 수출 단계별 니즈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개별 기업은 △항목별 시장조사 △바이어 구매성향 조사 △샘플 테스트조사 △전시회 대리참관 △현지 매장방문 조사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KOTRA는 출시에 앞서 이 서비스를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범운영했다.
개별 기업은 KOTRA 홈페이지에서 '수출24 서비스' 15종 가운데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부터 최종 결과보고서 수신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비스 진행 과정 또한 알림톡으로 실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
KOTRA는 이 서비스 출시 배경이 팬데믹 장기화로 기업이 수출에 애로를 겪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수출24 글로벌 대행 서비스'를 출시해 해외 수출현장에서 우리 기업의 눈과 발이 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