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4일 사전투표 첫날 모두 투표에 나서며 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그는 투표 후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을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은 경제 위기 극복, 평화, 통합”이라고 말했다. 5년전 정권교체 원동력이었던 촛불민심이 다시 한번 결집해 사전투표에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윤 후보는 부산 남구청에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1년전 이날 검찰총장에서 사퇴했다는 점을 상기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배 뒤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많은 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두 후보 모두 배우자들과는 동행하지 않았다.
심 후보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배우자 이승배 씨와 아들 이우균 씨, 종로 재보선에 출마한 배복주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