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치개혁 연대 가속화…"이준석에 정치개혁회담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정치개혁 연대에 속도를 높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 통합 정치개혁'을 주장하며 국민의힘에 동참을 요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치개혁회담'을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개특위 간담회에서 “국민 통합 정치개혁안에 윤 후보를 제외한 모두가 토론회에서 긍정 의사를 표했다”며 “어제(1일)는 김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1년 안에 개헌안까지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 대표에게 “정치개혁을 풀기 위한 해답을 함께 생각하자. 진지하게 국민이 바라는 요구를 수용하자”며 '정치개혁회담' 카드를 내밀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와 '정치개혁 정당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선 전 원포인트 국회를 열고 정치개혁을 위한 긴급입법을 처리할 것을 국민의힘에 공식 제안한다”며 '3월 3일에서 6일 사이'라는 구체적인 날짜도 제시했다. 이어 김 위원은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포함 후보와 정당들이 연석회의에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국민들이 실제로 눈으로, 손으로 보이게, 잡히게 만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입법안도 밝혔다. 지방선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확정, 위성 정당 방지, 인수위 기간 당선자와 협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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