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스페인 카탈루냐 기술정보통신센터(CTTC)와 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KTL은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CTTC와 '5G 국제 표준화 협력 및 무선통신·네트워크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5세대(G) 이동통신 첨단기술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5G 국제표준화 기술협력과 차세대 이동통신 공동연구 등 국내외 산업 디지털 전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CTTC는 2001년에 설립된 카탈루냐 지방정부 소속 비영리 통신연구소다. 스페인 과학혁신부 소관의 국책연구 과제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5G, 6세대(G) 이동통신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한다.
양 기관은 구체적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기술 변화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5G 글로벌 표준화 동향에 대한 논의 △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공동 연구 △5G 생태계 성장 촉진 △기타 차세대 이동통신 공동 연구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오는 3일(현지시간) 'KTL-CTTC 제1차 기술교류회'도 개최한다. 이현우 단국대 교수, 전상운 한양대 교수와 장태환 교수 연구팀이 화상으로 참여한다. 5G 국제협력과 산업 디지털 전환 확대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 논의를 나눈다.
김세종 KTL 원장은 “KTL은 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시험평가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양 기관 우수 기술력을 접목해 국제표준화 활동과 국제공동 산업 디지털 전환 R&D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