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자율주행 기술 공공데이터 180만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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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융합기술원 전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및 안전기술 향상을 위해 자율주행 공공데이터 180만건을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으로 자율주행,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등 신산업성장을 촉진하고 국민생활을 지원할 6개 영역 25개 분야 데이터를 개방한다.

센터는 국내 최초 도심환경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에 설치된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자동으로 추출한 안전관제 이벤트 영상을 개방하고 주요 객체(보행자, 자동차, 신호등 등)에 대한 어노테이션(데이터 라벨링 시 원천데이터에 주석을 표시하는 작업) 파일을 공개한다.

또 자율주행차량 및 데이터 수집차량에서 수집한 라이다 및 카메라 데이터, 자율주행 차량 운행로그(상태·제어 기록), 통합관제플랫폼과 자율주행차량이 송·수신한 V2X 메시지 데이터 등을 함께 개방할 예정이다.

이 통합 데이터는 자율주행 차량 및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인공지능 객체인식 및 상황인식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생성 및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모델링 등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 기술 개발 기업 뿐 아니라 인프라 센서(레이더, 라이다, CCTV 등) 개발 기업, 자율주행 통신기기 개발 기업, 자율주행 관제플랫폼 공급기업, 자율주행 실증단지 운영 지자체 등 자율협력주행 산업 전체가 폭넓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방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에는 아이크래프트, 미디어그룹사람과숲, 씨이랩, 지티원 등이 참여했으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은 물론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선제적으로 데이터를 생산·개방함으로써 도민 삶, 더 나아가 전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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