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200억원이 넘는 자기주식을 매입한다.
이마트는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수는 이마트 발행주식 총수의 3.6%이며, 24일 종가(12만1500원)기준 약 1215억원이다. 취득 기간은 2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3개월로 장내매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마트가 자사주를 매입하게 된 배경은 최근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미래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략적 자산 재배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주이익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