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몰려 오류 메시지…가입 안 되기도
트루스 소셜 “대기자 명단 올리겠다” 공지
21일(현지 시간), 대통령의 날을 맞아 출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당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트루스 소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퇴출되자 본인이 만들어 선보인 SNS다.
지난 2020년 11월 트럼프는 대선 패배 이후 의사당 폭동 선동과 대선 관련한 허위 정보 유포 혐의를 받고 다수 SNS에서 축출당했다. 일년 뒤, 트럼프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를 설립해 자신만의 SNS 제작에 나섰다.
퇴출 당시 트럼프는 소셜 공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팔로워는 각각 8800만명, 3500만명에 달했다. 트럼프가 소셜 공간에서 쫓겨난 지 일년이 넘었지만 트루스 소셜은 출시 당일부터 미국 다운로드 1위에 등극하며 건재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사용자가 몰리면서 트루스소셜 서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IT전문매체 씨넷은 트루스소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하고 계정을 만들기 위해 생년월일, 이메일 등 정보를 입력하려고 할 때 “알 수 없는 오류가 감지되었습니다. 다시 시도하십시오”라는 메시지가 표기됐다고 전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가입을 완료했음에도 계정이 바로 활성화되지 않고 대기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