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형 혁신성장기업 290개 사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도내 혁신성장산업 발전을 꾀하기 위한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로드맵' 일환이다.
도는 올해 유망중소기업 인증제 200개 사, 스타기업 육성사업 40개 사,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50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핵심 특허 보유 기술력, 재무 상태, 수출실적, 인증 보유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마크, 정책자금 및 기업지원사업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미래 신산업, 신기술 등 혁신 활동 기업을 중점 선정할 계획이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기술 혁신 중소기업 성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제품 혁신, 스마트 혁신, 국내외 시장 개척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기업 당 총 7600만원 내에서 지원을 펼친다. 혁신성장산업 분야(글로벌, 미래성장동력, 지식기반서비스) 집중 지원을 위해 가점 제도 마련은 물론 예산도 전년 대비 26% 증액(27억→34억)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수출 역량 보유 중소기업을 선정, 도 대표 수출 선도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시제품 개발, 해외 마케팅 등을 돕는다.
올해는 기업 수요를 반영해 지원 분야를 재정비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기업당 지원금을 500만원을 증액했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도는 매해 290개 사 내외 혁신성장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스타·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기업당 37억원 매출 증가와 평균 6명 이상 고용 창출 효과가 있었다”며 “경기도형 혁신성장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