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코로나 19로 장기화에 따른 지역 사회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연간 200억원 규모 '세이프티 펀드'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세이프티 펀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사회적가치(SV) 2030 비전' 중 하나인 사회안전망(소셜 세이프티 넷) 구축 사업 일환이다. 소셜 세이프티 넷은 팬더믹과 자연 재해 등 위기 상황 시 사회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역 사회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신속한 지원 체계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위해 소셜 세이프 넷을 강화했다. 외부 지원 요청에 대응, 지원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사업 프로세스와 단계별 매뉴얼을 확립했다. '상시 지원 요청'과 '재난 재해 대응' 등 지원 과정을 이원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200억원 세이프 펀드로 접수된 지원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우선 지원 대상은 △사회 취약 계층이 겪는 불편과 어려움 해소를 위한 솔루션 제공과 정보망 구축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진행 및 교육 인프라 구축 △지역사회의 특성과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 발전 수준 등을 고려한 맞춤 지원 △국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재난과 재해 발생 시 대응책 준비 등이다.
오민희 SK하이닉스 SV전략 TL은 “소셜 세이프티 넷 체계를 구성함으로써 효율적인 문제 해결과 이를 통한 지역사회 내 신뢰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