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보안기술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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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 결과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서비스 도입 비용 부담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며, 시장정보 부족과 인력 수급 등을 사업 애로사항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 621곳 중 32.5%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저해 요인 1순위로 '도입비용의 부담'을 손꼽았다. 26.2%는 보안, 11.4%는 성능의 불확실성, 11.3%는 서비스 모델 정보 부족을 거론했다. 도입비용 부담은 1순위와 2순위를 합한 결과에서도 4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은 도입비용 부담보다 보안을 가장 큰 저해요인라고 꼽아 대조를 이뤘다. 대기업 40.0%, 중견기업 27.3%가 이같이 답했다.

클라우드 사업 수행 시 겪는 애로사항 1순위로는 시장정보 부족이란 응답이 19.5%로 가장 많았다. 경기침체(19.0%), 과당경쟁(17.7%), 마케팅 비용 부담(13.5%)이 뒤를 이었다.

기업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필요 정책 1순위로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지원을 요구했다. 24.8% 기업이 정부가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해주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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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 결과

기술개발과 기술이전 등을 위한 예산 지원을 바란다는 응답은 19.6%, 세제 혜택 지원 19.6%, 시장·기술 동향 정보 제공 10.5% 순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발돼야 하는 기술로는 45.2%가 1순위로 보안기술이라고 응답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보안 우려, 공공과 금융권 망분리 완화를 위해 추가 보안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기업에서 보안기술 필요성을 거론한 비중이 50.0%로 가장 높았다. 반면에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CMS(Cloud Management Service)에서는 31.0%로, 다른 서비스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보안 이외 다른 기술로는 가상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는 응답이 14.3%, 분산데이터 저장 기술은 12.7%, 모니터 제어 기술이 12.6%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은 2022년 클라우드 산업 경기 전망에 대해 40.6%가 긍정적, 2.9%가 부정적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 대비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7.7%p 늘었고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8%P 감소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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