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은 지난해 금융권 공동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취약계층 신용회복을 지원한 결과 개인 평균 24점, 개인사업자 평균 0.5등급 신용이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권은 지난해 8월 신용회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코로나19 기간 중 발생한 소액 연체를 전액 상환한 경우 해당 연체이력 정보를 공유·활용하지 않았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 중 연체가 발생한 개인 243만8000명과 개인사업자 17만2000명이 대상이다. 이 중 지난해 말까지 연체 채무를 상환해 연체이력 정보 공유가 제한된 개인은 211만3000명(87%), 개인사업자는 16만8000명(98%)에 달했다.
개인 기준 평균 신용점수가 678점에서 702점으로 24점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는 평균 7.8등급에서 7.3등급으로 신용이 0.5등급 상승했다.
특히 신용점수가 100점 이상 상승한 개인은 약 11만4000명으로 나타나 신용회복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신용점수가 오른 효과로 약 11만명이 카드발급 기준 최저신용점수(나이스 기준 680점)를 충족했다. 또 약 16만명이 추가로 은행업권 신규 대출자 평균 신용점수(나이스 기준 866점)를 상회했다.
신용정보원은 “지원 대상자가 카드를 정상 발급받거나 은행권 대환대출을 이용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기회가 확대됐다”며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접근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