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 낙성대로 2에 위치한 낙성벤처창업센터 2022년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낙성벤처창업센터 입주기업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7년 이내 기술기반 (예비)창업자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 시 가점사항은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유관기관 추천서(1점), 벤처기업확인서(2점)이며, 공고일 이후 발급한 것에 한해 인정된다.
모집 대상 호실은 독립형 공간 6인실(2개), 5인실(2개), 4인실(2개), 개방형 공간 9개석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 직원 수에 따라 공간을 배정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낮은 수준의 임대료로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공용회의실과 각종 OA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기간은 1년이고, 연장평가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또 낙성벤처창업센터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시장조사 프로그램과 투자연계 프로그램, 전문가 멘토링, IR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평가를 통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자금 지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2월 6일까지로 낙성벤처창업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신청할 수 있다.
관악구는 서울대가 가진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 청년이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구 전체를 대학, 기업, 지역이 상생하는 세계적 창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관악S밸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낙성벤처밸리'와 '신림창업밸리' 두 지역을 양대 거점으로 창업인프라 시설 13개소를 조성했다. 창업기업 112개가 입주했으며, 지난 3년간 입주기업들은 매출 205억원, 투자유치 387억원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관악S밸리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구 내에 입주한 벤처기업에 대해 재산세 및 취득세가 37.5% 감면되고,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등의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며 기술사업화, 판로마케팅,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관악구는 이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관악S밸리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창업기업 육성으로 지역 내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입주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창업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