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삼성 신형 5G 기지국 도입... 상용화 이후 첫 장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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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기지국 장비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신형 32트랜스리시버(TRx)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도입한다. 5G 상용화 이후 첫 장비 교체로 커버리지 확대와 전송속도·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이통 3사는 신형 32 TRx 5G 기지국 장비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아 3월부터 본격 구축에 들어간다. 옥상 등에 자리한 기존 장비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설치 후 1~2시간이면 세팅을 완료, 개선된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32 TRx 5G 기지국 장비는 광중계기와 안테나를 하나로 통합, 비용 효율성이 높고 좁은 공간에도 장비 설치가 용이하다. 신형 장비는 안테나 소자를 기존 보다 2배 많은 192개 탑재, 방사출력이 4배 이상 개선됐다. 전파가 나아가는 수평각도도 기존 90도에서 100도로 향상돼 커비리지 확보에 유리하다.

이통사는 5G 신호가 미약한 지역이나 실내에서 신형 장비 도입에 따른 효용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커버리지 확대로 5G 스마트폰에서 다수 송수신 안테나를 이용하는 다중입출력 기술을 온전하게 지원, 체감 속도 역시 향상될 전망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사업자 별로 삼성전자 장비가 도입된 지역에서 우선 신형으로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5G 망 구축 이후 첫 장비 업그레이드로 통신 품질과 커버리지를 상당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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