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연간 200만건에 달하는 종이고지서를 모바일 전자송달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한해 3억2000만원(기존 종이송달 대비 53.3% 절감)의 예산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방세체납고지서, 세외수입체납고지서, 지방세환급금 신청, 자동차세 연세액 안내 등 기존 종이고지서를 올해부터 카카오톡 모바일로 송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최근 23개 시군, SCI평가정보,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세환급금, 자동차 연세액안내 등 4개 분야에 대해 납세자 신청여부와 관계없이 모바일 전자송달을 시행한다.
안내를 받은 납세자는 모바일 개인 인증 절차를 거쳐 체납세 전자고지서를 확인하고 모바일로 납부 가능하다. 또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환급금을 안내해 수령할 수 있으며, 올해 자동차 연세액도 개인별로 안내해 납세자 편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모바일 전자송달 대상을 추가적으로 늘려 납세자 편의를 확대하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철저를 기해 차질 없는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