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어린이 미디어 과몰입 예방 캠페인을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육아정책연구소와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미디어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증가하는 아동 미디어 과몰입·과의존을 방지하고 건전한 미디어 활용 방안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국내 유아동 23%가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업무협약을 토대로 미디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하는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미디어 보급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 전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안전 캠페인 영상을 직접 제작해 IPTV 서비스 U+tv에서 송출한다. 아동의 시청 빈도가 높은 콘텐츠 중심으로 노출, 아동과 보호자가 건강하게 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 스튜디오가 마련된 전국 직영점에서 부모와 아동이 전문가를 직접 만나는 '미디어 안전 교육'도 제공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전국 주요 도시 내 10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거점으로 미디어 교육을 진행하고 육아정책연구소는 안전한 미디어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아동을 위한 건강한 미디어 보급과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아동의 건강한 미디어 이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미디어 안전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아이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은 "디지털 미디어 사용이 보편화되고 사용 연령도 하향화되는 시대에 영유아기부터 바른 미디어 활용법을 적극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아동에게 적절한 미디어 활용을 위한 적극적 가이드를 줄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