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유턴기업' 26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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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기업 투자규모 추이(단위: 억원)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최근 8년간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실적

지난해 국내에 복귀한 유턴기업이 26개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08개 업체가 국내에 복귀했다. 정부는 올해 국내 복귀 보조금으로 570억원을 투입, 우량한 국내 기업 복귀 확대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유턴기업이 전년보다 2개 늘어난 26개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유턴기업 총 투자 규모는 68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유턴기업 중 중견기업 비중과 고용 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질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견기업 비중은 34.6%(9개사)로 역대 최고에 달했고 고용 규모도 2020년에 비해 55% 증가한 총 1820명으로 집계됐다.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차량용 희토류 영구자석 등 공급망 핵심품목 생산업체가 복귀하면서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 투자한 유턴기업 수는 18개사로 2020년 대비 5개사가 증가했다. 복귀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262억1000만원으로 전년(227억4000만원) 대비 15.3% 증가했다. 복귀기업당 평균 고용규모도 70명으로 2년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6개사, 전기전자 5개사, 금속 3개사 순으로 주력업종이 전체 복귀기업 중 69.2%(18개사)를 차지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복귀한 기업이 8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산업부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지원제도 개선, 적극적 유치활동 등이 복합 작용해 유턴기업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570억원이 배정된 국내복귀 보조금을 활용해 유턴기업을 유치를 가속화하고, 유턴기업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한다. 또 유관기관·업종별 협단체와 협업해 의향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한 대내외 홍보와 기업공개(IR)도 추진한다.


<표>최근 8년간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실적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국내 '유턴기업' 26개 역대 최대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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