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4선 금지 혁신안과 관련해 송영길 당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부터 현 지역구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4선 금지)혁신안이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당 중진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며 “혁신안이 3선 이상 중진의원 전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민주당이 진정한 기득권 내려놓으려면 혁신안이라면 말 보다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혁신안을 추진하기에 앞서 송영길 대표 등 3선 이상 당 지도부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동일 지역구 불출마 선언부터 하는 것이 진정성 있는 태도”라고 했다.
이 의원은 “대선이 목전이지만, 마치 혁신의 가면을 쓴 채 국민의 정치 불신을 교묘하게 활용한 보여주기식 정치는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